피킹신(Picking)을 꿈꾸며 농장으로 떠나다! 그리운 워홀 경험기

사전 준비 완료

일사천리로 일종의 모든 의무 사항들을 해치웠습니다.텍스파일넘버 메일이 그렇게 오래 걸리고, 그리고 왠 놈의 은행 카드는 또 이리 늦게 나오던지 참 답답했습니다. 지금은 그렇지는 않지만 그때는 우리나라의 빠른 속도와 많이 비교 되었는데요.

나름 당시 호주와 우리나라의 국력 차이가 있었기에 이런 더딘 일 진행이 이해가 되지 않았었죠.일단 답답한 마음 달래며 숙소를 이동해야 했습니다. 처음 묵었던 백팩커는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모이고 주로 영어로 의사소통이 이루어지다 보니 영어를 못하는 저와 저희 팀에게 정보의 부재가 느껴졌습니다.

어딜가나 정보가 생명이라는게 체감되어 졌거든요. 사실 어딜가나 여행자가 모이는 곳은 정보가 둥실둥실 떠다닙니다. 단, 그들의 정보 전달의 방법은 영어!!!그래서 떠다니는 정보를 보고 확인 할 수 없었죠.

숙소의 이동

그래서 이동한 한국인이 많은 숙소, 입구에 도착하자 왠지 구수한 된장 냄새가 난다고 해야 할까요. ㅎㅎ 많은 사람들이 한국인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안도감 느껴지는 것도 잠시 더 불안해 졌었습니다.

당시 호주에 온 저의 목적이 흔들리고 있는게 아닌지 걱정이 되기 시작했거든요.그래서 빨리 떠나고 싶었습니다. 어디로든 훨훨 날아가고 싶었다.그렇게 몇 일을 허비하며 브리스번의 곳곳을 관광하며 정보를 수집했습니다.과감한 결정이 필요한 사항이 드디어 생겼습니다.

차를 사야 되는것인가?

호주의 국토의 크기는 한국에서 나서 자란 저에게는 감히 상상도 못할 크기였죠!

숙소에서 만난 먼저 경험한 누군가가 말하길 의하면 2일을 꼬박 버스를 타고 간 경험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것도 끝과끝의 종,횡단 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었죠. 거기에 제가 목표로 하는 아웃백 이른바 도심 밖으로 가면 대중 교통의 부재를 여실히 느낄 거라는 막연한 생각이 확신이 되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그 확신에 호응이라도 하듯 유경험자들은 그 확신을 제대로 각인 시켜 주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얼마나 들지? 초기 왔던 친구들이 일종의 주식회사처럼 십시일반 돈은 마련하였고, 문제는 어떻게였습니다.

하루를 꼬박 정보 수집을 했습니다.

그래서 브리스번에 한 중고차상을 찾았습니다.

안되는 영어로 정신을 집중해서 닥치는대로 이해하려고 노력했었죠! 그리고 구입했는데 그 경험은 별도로 포스팅 하였으니 궁금하시면 참조 부탁드립니다.

호주 브리스번에서 중고차 구입기,중고차 매장 위치,방법,서류,해밀턴

TFN,핸드폰 개통,계좌, 개설 및 카드 발급을 하고는 잠깐 브리스번을 둘러보는 시간과 한국인이 운영하는 백팩커스에서 농장에 대한 정보를 얻었습니다. 그때는 벨리 베란다스라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백팩커스가 있었는데 지금은 운영하지 않는것 같더라고요.

https://www.meng9s.co.kr

그렇게 우리의 차는 탄생했고 불사조라는 이름까지 지어 주었습니다.

그 다음은 자연히 우리에게는 목적지가 중요해졌습니다. 어딜가지? 어딜가지 얘들아? 누구 아는 사람있니? 아무도 몰랐습니다.ㅎㅎ

모두 처음이었으니까요. 그래서 맨땅의 헤딩 전술을 하기로 했습니다. 무작정 가보자!라는 무대포식 이었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기름값을 줄여야 했습니다. 사실 저희의 거의 대부분의 초기 자본을 차를 구입하는데 썼었습니다.

오일쉐어 구해요!!!

공고 후 금방 오일쉐어가 구해졌습니다.

호주에서 차를 가진다는 것은 그런 의미었죠~! 차를 가진 자가 행선지를 결정한다. 오일쉐어는 그것에 맞추어 결정 되어집니다.

호주 워홀 오일쉐어란 무엇인가?주의점,구하는법,농장 팀,그룹으로 갈때

호주에 워홀을 오셨다면 지역 이동을 하게 마련입니다. .가장 간편한건 비행기나 그레이하운드로 가뿐하게 움직이면 되지만, 이역만리의 타지에서 한푼,한푼이 아쉬워 그게 맘처럼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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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네명을 싣은 90년산 미쯔비씨 마그나 웨건이 브리스번의 경계를 벗어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