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 미선 유적지(my son)
베트남 다낭에 부모님을 모시고 가족여행을 왔기에 베트남의 유적지 한 곳 정도는 들리고 싶은 생각이 있었습니다. 물론 다낭 절벽의 해안에 영흥사를 다녀오긴 했지만, 그건 에피다이저 같은 느낌으로 메인디시는 아닌것 같은 느낌이었죠.
다낭에서는 미케비치와 안방해변에서 즐기는 해수욕, 호캉스,어트랙션과 쇼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었지만, 유적지 투어를 하기 위해서는 조금 떨어진 미선(마이선) 유적지를 다녀올수 밖에 없었습니다.
많은 베트남 다낭,호이안 가족단위 자유여행 여행객들이 미선 유적지를 버스투어 또는 그랩을 이용해 갔다 오시는것 같더라고요.
저도 가족과 함께 미선 유적지에 다녀왔었는데요. 미선 투어에 대해 제가 겪은 내돈내산 후기와 미선 유적지에 대한 정보를 모아 정리하여 공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베트남 다낭에 가족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보시고 일정을 계획하시는데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합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내돈내산 후기를 살펴보시러 가실까요~!
미선 유적지(My Son Sanctuary)에 대해서
고대 참파 왕국(Cham Pa Kingdom)의 힌두교 성지이며, 1885 년 프랑스 군인들에 의해 발견된 미선 유적지는 베트남 호이안에서 40km 떨어진 두이 쑤옌(Duy Xuyen) 지구에 위치해 있습니다.
미선 유적지는 지름 약 2km의 계곡,언덕과 산으로 둘러 싸여진 곳에 70 개의 사원과 탑이 세워져 있습니다.
구조는 본당이 작은 탑들로 둘러싸인 형태이며, 본당이 바로 우주의 중심인 메루산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이 신전은 신들이 모이는 곳이며 시바를 숭배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운영시간
연중무휴/ 오전 6시부터 17시까지 운영
※ 외국인은 15만동의 입장료를 내야 합니다.
공원내에 셔틀버스가 있어서 그걸 이용하면 편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미선 유적지 후기
저희는 출국 전 계획하기를 당일 그랩을 통해 드라이버를 구해서 가려고 했는데, 바나힐을 갈때 만난 베트남 드라이버와 협의를 해서 그분과 함께 갔습니다.
바나힐갈때도 젠틀하게 운전하고, 군말없이 기다려줘서 부모님도 마음에 들어 하셨기에 그와 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죠.
왕복하고 미선 유적지에서 기다려주고 호이안 안방해변에 드랍해주는 반나절 일정으로 105만동 정도 줬던 거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이분 미선유적지에서 안방해변으로 가는 길에 얘기를 해서 어쩌다보니 저희 여행내내 함께 다녔네요. ㅎㅎ
아 생각해보니 안타깝게도 이분 사진을 못찍었네요. 잘...지내시죠?
저희는 호인안 올드타운에 있는 센트럴 부티크 호텔 앤 스파가 숙소였는데, 호텔 픽업장소에서 8시 30분쯤 기사님과 만나기로 했습니다.
부모님과 부지런히 준비하고 호텔 로비에 앉아있는데, 기사님도 부지런한 성격인지 8시20분쯤 도착하여 일정보다 빨리 출발했습니다.
오토바이들이 마치 장마철의 강물처럼 범람하던 도심지를 떠나 시외곽으로 나가니 도로가 한산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차가 약 1시간 20분 정도 달린 후에 미선 유전지에 도착했습니다.
유적지 입구에서 입장권 구매하고 걸어서 들어가는데, 기사님이 자신은 여기 있을테니, 구경다하고 여기로 오면된다고 손과 발로 설명하시고, 그걸 용케도 한번에 알아듣고는 손으로 오케이 신호를 보냅니다. 위아 원월드입니다그려
유적지로 들어가 셔틀 버스를 기다렸습니다. 외국인 몇몇이 걸어서 들어가기 시작하던데, 그분들은 느긋하게 자유를 만끽하는 여행이고, 저희는 부모님을 위한 접대를 하는 여행이라....사실은 개 더운데 걷기 싫어서 기다려서 셔틀버스를 탔습니다.
버스가 지나가는데 뜨거운 햇볕을 맞으며 걸어오는 사람이 보입니다.
유적지에 도착하니 어르신들은 우리나라와 다른 느낌에 유적지가 신기한지 자연스럽게 유적지 앞으로 가서 포즈를 취하십니다.
저의 노예 근성은 한번에 알아채고 연신 셔터를 누릅니다.
공기 좋고, 자연 환경도 훌륭하고, 유적과 전쟁으로 생긴 흔적들을 신기하게 살펴보며 2시간 가량을 둘러 보았네요!
집안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아 보여 셔터를 누르던 노예도 흐뭇해집니다.
다음 일정이 있었기에 다시 셔틀 버스를 타고 나와 기사 분을 만나 안방해변으로 고고!했습니다.
총평
동남아시아에 힌두교 유적이라 우선 이국적입니다. 생각해보면 말레이시아도 그렇고 베트남까지 고대의 힌두교는 생각보다 거대한 세력을 이루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한동안 숨겨져 있다가 비교적 최근에야 발견 되었다는 것도 흥미로웠습니다.
다낭에서 바나힐 들렀다가 호이안 메모리안쇼를 보고 난 다음날 들렀는데, 도심의 어트랙션이나 쇼와는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가족여행으로 다낭에 오시다면 추천드리고 싶고, 아이에게는 교육적이 될 것 같습니다. 부모님들은 이국적인 자연과 유적에 기분이 좋아지시는 듯했어요.
그런데 아쉬운건 보다 깊은 내용을 알수는 없었는데요. 아무래도 저희가 역사적 배경이나 이런게 없다보니 외관과 수박 겉햝기 처럼 이해할 수 밖에 없으니깐요.
그래서 어쩌면 한번하는 여행 영어로라도 가이드에게 설명을 들었으면 좀더 이해하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물론 한국어 가이드가 있으면 최고일 것 같은데 아무리 찾아봐도 없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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